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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그림은 필름과 같은 풍경 |
오랜만에 붓을 듭니다. 다른 거 공부를 하느라 못한 그림도 손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는데 꽤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나올까
생각들이 떠올리며 작업을 합니다. 보통 집에서 그리는 데 그러다 보니 제 방이
작업실이 되었습니다. 보통은 집에서는 공부가 잘 안된다고 하지만 저는 음악만
틀어 놓으면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AI가 그림도 그릴 수 있고 디자인 마저 할 수 있다는 건 고민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고민을 덜하게 됩니다. 자신만의 특성을 알게 되면 그건 누가 대신
그려주는 그림이 아니라 나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찬찬히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이 보아도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했습니다. 같은 그림에도 저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림 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진 같으면서도 그건 그림이고 , 제 그림은 아날로그 필름 같은
사진 느낌이었습니다. 이건 실사 느낌과는 또 다른 관점으로 보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그림을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하는 와중에도 그건 저의
특징이 들어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실제 그 장소에 가도 저는 그림으로 표현하면 정서가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기 보다 그저 그립니다. 지금은 집에 그림들을 전시를 해두었는데
갤러리에 있는 분위기도 납니다.
저도 돈을 좀 모으고 나면 카페 갤러리에 신청을 해서 전시도 해보면 좋을 거 같네요.
마침 가까운데 아는 카페에서 전시 신청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그림을 봐준다고 하기 보다 스스로 그리는 연습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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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내게 준 의미 |
그림의 의미는 처음의 시작
저는 잠시 다른 일을 하는 동안 그림 작업을 잠시 쉬었습니다.
하는 일을 망설였을 때 저는 책을 보기도 하고 여유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폰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 영상도 보기도 합니다.
문득 저는 생각이 드는 게 다른 사람도 똑같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나는 그림 작업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려도 덜해도 결국 결과물은 비슷하게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대에는 분명 그림을 잘 그리면 내가 원하는 방향의 삶을 살고 있겠지
하고 믿어왔습니다. 지금은 20대 때 보다 그림을 잘 그려 보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대에는 그래도 열정 만으로 뭐든 해볼 수 있을 거 같았는데
30대에 와서 체력의 분배가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어느 날 치과에 와서 스케일링 치료를 받고 누웠는데 지나간 일들이 눈앞에
스쳐갔습니다. 우선 내가 중요한 순위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때 다른 일을 해도
내가 제일 많이 원했던 거는 마음 편히 그림을 해보고 싶었다는 거 였습니다.
치과 치료가 끝나고 저는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내가 다른 데를 가더라도 언젠가 돌아가야 할 곳 거기에 더 집중을
했어야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은 천천히 알아보기로 하고 저는 집에
들어와 컴퓨터에 앉아 그전에 미뤄뒀던 포트폴리오를 순서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랬습니다. 내가 가장 원했던 일을 하는 거였습니다. 그건 제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나의 경험, 그동안 해온 일은 의미가 없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면도 단단히 먹기로 합니다.
그리고 지금 와서 나와 다른 분야로 어떤 일이 좋다고 이야기 해도
그 말에 흔들리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림이 저의 첫 시작과 같았으니까요.
내가 가지고 있는 중심 잃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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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미술보조 수업 |
알바 공고를 보고 미술 보조 수업 2시간을 한다고 해서 지원을 했습니다.
저는 바로 연락이 와서 받았는데 서류가 있어 학교로 보내고 하루 담임 강사님과
약속 시간을 잡았습니다. 이전까지 미뤄 왔고 내가 확실히 할 수 있을까 하며
그 생각에 집중해 있었습니다. 수업 오후 시간때 입니다.
버스를 타고 갔는데 미리 갔어야 하는 걸 몇 분 남기고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이 정규 수업이 끝나고 마치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랴 뛰어서 수업 장소에 가니 주 강사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첫째 수업은 조금 활발한 친구들이 많아 정신이 없었습니다.
강사님이 아이들이 정신이 없지요 하며 내가 맡을 업무를 주었습니다.
수업 주제는 물감으로 케이크 만들기 수업이었습니다.
저 보고는 아이들이 물감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라고 하고 재료를 물감을
섞어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미리 하는 방법을 따라하고 플라스틱
접시에 준비된 물감 재료를 담아 놓았습니다. 빵 부분 바를 거는 황토색을
잿소에 섞어 바르고 생크림은 아크릴 물감으로 칠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들 재료를 만들면서도 학생들이 어떻게 그리나 구경하고
말을 붙여보기도 했습니다. 간단한 말로 이야기 했는데도
친구들은 알아 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이 보면서 나에게
이거 먹을 수 있는 건가요? 하고 묻자. 저는 그러면 안대야 하고 놀라면서
이야기 해줍니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게 힘들 줄 알았는데 조금 자신감은
붙었는지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크림을 다 바르고 그 다음은 보석
스티커를 붙이는 일이었는데 한 친구가 자기 꺼 가져 갔다고 이야기 해서
저는 그 상황에서는 이전에 겪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있는
스티커를 들고 이거 쓰라고 건네주었습니다.
강사님은 시간이 다되었는지 하는데 까지 하고 정리를 하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미술 수업에도 재밌었는지 나가면서도 소리 지르며 갔습니다.
정신은 없었지만 시간을 빨리 간 기분은 듭니다. 그 다음 한 타임이 남아
학교 친구들이 또 들어 옵니다.
그 중에서 유독 한 친구가 저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나보고 ' 선생님은
왜 왔어요? 하고 물어서.저는 '선생님은 너희가 가장 빛이 났기 때문에
나도 같이 따라왔어'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는 좀 어리둥절하게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수업은 앞 반과는 다르게 조용히 미술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까 물어본 친구는 엎드려서 의자를 밀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 하는데 물감을 묻히는 등
장난을 치는 걸 좋아 합니다. 그래서 인지 주 강사 선생님은 그 아이는 선생님 옆자리에
앉아서 하게 했습니다. 또 그 친구는 물티슈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제가 물감이 묻었다고 닦아 주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주 강사 선생님은
그 친구는 착하긴 해요 하고 이야기 해주기도 했습니다.
몇몇 친구들의 작품도 살펴보고 하는 동안 시간이 거의 다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수업 후에도 남아서 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주 강사님은 주위 주변을
정리를 부탁하고 고생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사실 이 수업이 학부모가 오는
공개 수업이라는 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된 거 같습니다. 하루로 해서 막상 하다 보면 저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이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전에 고민했던 일들이 사라지는 거 같습니다.
학교를 나오면서 많은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경험해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 보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정말 그런 거 같았습니다. 그 방향이 멀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시 내가 해야 할일은
돌아 오게 되는 거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더 경험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락 온 학과 친구도 나보고 후기를 알려 달라고 합니다.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 친구 경력 정도는 안되지만 이야기 거리는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건 믿어야 할
거 같습니다. 경험해보고 빨리 실패를 겪어보는 게 낫다고 하는 거 였습니다.
어쩌면 제가 바라던 저의 모습이 아니었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