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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 |
결과도 나오고 보람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대단하거나 그정도는 아니고
생활해 오면서도 그림을 하는 순간에도 고민은 있었습니다.
제가 그림을 하고 나면 검사를 받을때 부족한 점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예술이든 어떤일이든 바로 만들어지는 없는거라
시간은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시간이 지나도 피드백을 받거나
모르고 지나가면 거기에 대한 해결책도 찾지 못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그림을 할때는 내가 완성을 해봐야 겠다 생각하고 했는데도
덜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림은 그린다고 해도
수정하고 끝이 없이 그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 내가 개인으로 그릴때는 내가 완성되었다고
싶을 만큼 되면 거기서 마무리를 합니다. 지금은 집에서 그림을
가끔하는데 그저 만족할 만큼만 그립니다.
그림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지만 완성도만 높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꾸준히 놓지 않고 했던 일도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처음하는 분들이라면 완성도에
너무 치중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앞으로 좋은 그림들 내가 원하는
그림을 선정해서 그리는 거도 좋습니다. 저도 거기서 시작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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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디자인 카피다 |
저도 처음부터 그림을 잘 그렸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제 친한 친구 한명은
찐친이니까 하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부끄부끄 너 예전에 그림 볼때는 그렇게 잘 그리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 했거든 그런데 최근에 대학 졸업하고 너 그림 보니깐 실력이 많이 늘었네?' 라고 할 정도 였습니다. 저도 그림을 못그리는 시절도 있었긴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미술을 전공을 하겠다고 생각하니깐, 저를 가르친 선생님은 나의 열정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생활하면서도 그림을 믿고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 매일 어색하고 손이 가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일단 수채화나 유화
카피본을 주면서 그걸 그려보라고 챙겨주었습니다. 처음부터는 사진을 보고 그리기는 어려우니
원래 그려진 그림을 보고 연습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하는 때면 소묘든 수채화든 일단 보면서 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쉬운 그림으로 하다가 그림이 어떻게 완성되었나 보시고 단계를 높여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수채화는 그려진거는 저는 점점 자신감을 갖기도 해서 어느정도 따라 잡을 수 있었지만
내가 보지 못한 부분을 선생님은 잘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물감이 여러가지로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한 몇년은 그렇게 연습을 하고 이제는
실제 사진을 보고 그리라고 자료를 주었습니다. 원래 그려진 그림을 카피 연습을 하다보니
실제 사진에도 어떤 색감을 넣을지 감이 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이게 연습이 필요했나 생각이 되고 감을 잃지 않으려면 연습을 해야 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을 투자해도 그림을 본질에 좀 더 다가간거 같았습니다.
그림을 잠시 쉬기도 했었습니다. 그 후로 그래픽 수업을 들어도 그림과 비슷하게 카피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지인 언니가 알려주었습니다.
지금은 아직까지 나만의 스타일대로 그래픽 디자인을 기능만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웹페이지나 실무에 쓰이는 디자인까지는 다가가지 못한거 같습니다.
대신 GTQ나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사 시험을 칠때는 시험 실기를 매일 보면서 익혀야 감을 잡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면접을 보러 가서도 실무에 대해 잠시 알려주신적이 있는데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사 실기 시험지들을 다시 연습해보면 실무에도 많이 도움 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연습이야 하면 좋겠지만 너무 방대한건 아닐까. 나눠서 하면은 좋겠지만 일은 너무 멀리 뻗은거 같은 기분도 듭니다.
하면... 하면은 되지요. 그래서 그래픽은 처음부터는 시작하기는 괜찮았던걸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하는게 sns나 썸네일 디자인만 연습할 뿐입니다. 배워 두면 적용될 날도 오겠지요.
일다 카피도 많이 해보는게 중요 합니다. 경험을 해봐도 고민이 드는건 마찬기지 입니다.
사진도 많이 보고 연습을 하다보면 사진을 보는 각도라던지 기울기를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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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이 필요한 이유 |
있을까요? 그저 그림 그리는게 재밌어서 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큰 범위에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림을 그리면 안정되는 이유가 있고 그 과정을 즐기기 때문도 있습니다.
어느날 부터는 미술의 경계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과를 베어 먹고 꼭지 씨가 남은거도 특허를 내어 예술품으로 만든 사례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아름다워야 미술이 아니라 우리가 발견해 내지 못한걸
발견했을때 미술품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의 작품을 알지요?
그건 천으로 그림을 찍어내는 실크 스크린이라는 기법을 사용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앤디워홀 작품의 의도는 기존에 있는 미술품이 공장 처럼 찍어내서 상품화 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런 현대 세대를 비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 미술품은 그 시대를 반영해 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지금은 왜 미술이 필요한지 설명해 보자면 우리는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는 세대들이
많습니다. 사람과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지 않고 가까이 있어도 이야기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림에는 저마다 각자의 표현 방법이 있습니다. 어릴때는 그 부분에 익숙해서 자기가 그리고 싶은걸
그립니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학업에 집중을 해야 하고 그림을 전공할 사람이 아니면 소수만 남고 나머지는
각자 길을 찾곤 합니다. 또는 전공을 했어도 다른 일과 병행하면서 그림활동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지요. 삶이 바쁘다보니 지금 60대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도 어렸을때 그림을
배우고 싶었는데 하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중학교를 들어가고 나서는 그림을 배우진 않았는데 계속 그림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중에 미술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미술을 하면 자신감이 생겼고 세상에 내가 좋아하는 거는 다 그려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저는 미술을 배우지 않았다면 일러스트나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이해도 어려웠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미술을 배우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라고 하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회를 보면 그림이 주는 기분과 느낌을 알 수 있다는 거, 그것만으로도 미술의 이해에 다가간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도 공동으로 작품을 만들면 뿌듯해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내가 어떤일을 했다는 데에 대한 성취감, 그리고 소통 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습니다. 산만한 친구들이 있다면 그림을 그릴때 집중력도 높일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유아세대 4-7세 아이들은 하라고 해서 하는 아이들도 아닙니다.)
그리고 범죄나 사회에 생긴 병도 치유를 하는 힘도 있습니다. 보통 붉거나 밝은 색깔을 나타내었을때 강렬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거도 그 이유 입니다.
그리고 그림에는 자신감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연필선을 그려도 연하고 시간이 물체 하나만 그려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부분도 선생님이 답답해 했던 이유임)
그래서 매일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미술을 배우는 과정도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노력을 감당해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전문가가 되는게 아니라면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이다. 생각하고 하면 됩니다. (저도 이게 맞는지 고민하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미술에도 영향이 있는게 공공 디자인 미술을 보면 사회에 많은 영향을 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공공 미술을 볼때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뭔가 재밌어 보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공공 미술은 박물관 또는 미술관에서 볼 수 있고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가로등 디자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시골길이나 학교 등교길에 보면 벽화도 볼수 있는데요. 특히 사람이 안다니는 으스스한 골목에 벽화가 있으면 안전 예방에도 도움 된다고 하네요.
저는 왜 미술을 하냐고요? 제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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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림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
한동안은 일을 하다가 쉼을 가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조금만 휴식을 하면 나아지겠지
하며 버텨서 온 일들도 지금은 그전보다 몸이 빨라지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일 현장에 나가면 텁텁한 공기에 저는 갈피를 못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쉬면서
산책도 하고 풍경도 보러 다니면서 몸을 회복하기 위해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엄마 지인이 선물로 준 이은상 가곡의 밤 이라는 음악 공연 티켓이 있었습니다.
나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보러 가보았습니다. 가곡은 저는 어릴때는
많이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공연은 클레식과 연결되어서 오페라 처럼 성악가가 앞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했습니다. 음의 감정선에서 나오는 울림, 그리고 그 강약 조절이
들으면서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음악과 제가 지내온
생활도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음악이 꼭 제게 질문을 던지는 거 같았습니다.
'결국 너가 하고 싶은건 무엇이니?'
결국 내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 보니 그래도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건 미술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음악을 들어서인지 무언가 벅차오름과 전율이 저에게 닿았습니다.
'그래 결국 나는 그림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러면서도 눈물이 나오려고 했습니다. 그동안은 그림을 해서 안되는 일을 붙잡아 온건
아닐까 하며 자책도 했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도 저는 그 음에 집중하면서도
마음이 누그러지곤 했습니다.
가곡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 기분은 얼마 만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음악을 듣는거도 좋았지만 내가 마무리 하지 못한 그림들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이은상 가곡 노래를 한번 더 듣고 싶어 유튜브에서 음악을
검색해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 공연을 본 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음악과 같이 그림도 그리니 그 역시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래.. 나는 결국은 미술을 해야 한다. 그건 내가 숨쉴 수 있을 틈이야.'
낮에 햇빛도 내리쬐는데 어느때 보다 환해 보입니다.
그림은 항상 내 마음과 영혼도 맑게 해주었습니다. 운명과 같기도 하고
꼭 그 말을 해주는거 같습니다. '너가 그림을 하는 사람이었다는건 잊지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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