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미술 여정
입시 미술학원이 몰린 곳에서는 어느 학교 학생이 상위권 미술대학으로 입학되었다는
문구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인 서울을 하여 좋은 미술대학으로 나와야 한다는게
미술 입시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글쓴이는 입시미술을 1년 반 정도 배우고 대학이 정해진 이후로는 입시미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포스터 칼라 처럼 반질한 색감을 이용하여 형태를 알 수 없는 그림들을
저는 그 시기에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주말이 되면 시험이 다 되어
갈때 일요일 날 하루 12시간 정도 그림을 그리고 갔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소묘를 학원에서 반년정도 연습하고 처음 입시미술을 그릴때 기계적이고 복잡한
조립식 그림을 어떻게 표현을 할지 몰랐습니다. 언제는 고등학교 3학년 겨울 입시미술
그림대회를 나간 적 있는데 소묘는 배운대로 그렸지만 입시 수채화에서는 유치원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과 바를 바 없이 그렸습니다. (주제 : 감자튀김으로 우주를 표현해 보기)
옆 학원에서는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는 문구를 볼 수 있고 입시미술에 회의감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입학 학과를 찾던 중 나에겐 디자인 보다는 순수 미술을 맞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입시 미술을 치루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입시 미술을 A부터 Z까지 했다면
돈은 돈대로 들고 그림을 이어서 하지 못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이름 있고 유명한
대학을 가는 거보다 저에게 맞는 학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저에겐 행복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기초부터 다지기 위해 내공을 쌓으려고 노력 합니다. 디자인은 디자인 대로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각자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미술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입시 미술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정확한 비례, 한계에 치닫지 않는 미대 시험 기준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저만의 그림을 그리고 있고 현재도 미술협회에서 주관하는 미술 공모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배울때 발상과 상상 부터 들어가는 게 아니라 기본기 소묘의 원리를
먼저 파악을 하고 자신만의 그림의 세계를 표현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다음 디자인으로 방향을 잡게되면 발상 표현을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밑에 기사는 참고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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