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번역)

아동 미술 아르바이트 후기

아동미술

 

2017년도에 나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기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직접 이력서도 넣어보고 그곳에 들어가 일을 해보았지만 업무와 맞지 않아 금방 나오곤 하였다. 그리고 학교 사이트에서 학원 선생님을 구하는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을 했다. 

그곳은 30분 간격으로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정류장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일은 파트 타임 이었다. 먼저 하게 된건 유초등 부 그림을 그리는 방법 알려주기, 그리고 피드백 조언 등을 해주는 일이었다. 어린 친구들이라 말은 유아처럼 순수하게 다가가고자 노력 했지만

그게 잘 되지는 않았다. 하루 3시간, 하루 2시간 해서 4일 이렇게 시간이 배정되어 있지만

아이들은 10분을 가만히 있기를 힘들어 했다.  다른 아동 학원 하는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동 가르치는 거 하는 방법이 있어서 어렵지 않아요' 라고 했는데 딴짓 하거나 

장난을 치려는 애들도 있어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영업을 생각하는 원장님은 

내가 3명 이상의 아이들을 관리 할 수 없다는데에 마음이 좋지 않았을거 같다.

그건 내가 학원에서 도움 되지 못했을거다. 현장실습, 해외 봉사등 경험을 하고 좀더 자신감

 생겼다고 여겼지만 여전히 자신감이 없는 초년생 모습이었다. 

나의 기운이 여기서 다 빠지는 기분도 들었다. 어느날 원장님이 나를 부르시더니 3명의 아이들에게 포도 그림을 그려보라고 먼저 시범을 보이셨다. 포도 모양을 종이로 오려서 포도알 모양 스펀지를 찍어내는 수업을 한번 해보라고 하였다. 천천히 나는 그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함께 이야기도 주고 받고 그림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이야기 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보여주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원장님도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자아이 남자아이 모두 표현은 다르지만 자신만의 포도 이야기를 담아 놓아 더 소중했던 첫 수업 이었고 그때 부터 아이들에게는 내가 교육 위주로 이끄는게 아니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세계관을 꺼낼 수 있도록 돕는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 후로 나는 오래 알바를 다니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언젠가 피할 문제가 아니라 또 다른 일로 나에게 비슷한 일이 주어질 지도 모른다. 항상 그때를 준비하기 위해 나의 자기 계발 그리고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기로 한다. 

0 Comments

문의하기 양식

이름

이메일 *

메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