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나는 그림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 현이 그림로그 Art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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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림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림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한동안은 일을 하다가 쉼을 가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조금만 휴식을 하면 나아지겠지

하며 버텨서 온 일들도 지금은 그전보다 몸이 빨라지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일 현장에 나가면 텁텁한 공기에 저는 갈피를 못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쉬면서 

산책도 하고 풍경도 보러 다니면서 몸을 회복하기 위해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엄마 지인이 선물로 준 이은상 가곡의 밤 이라는 음악 공연 티켓이 있었습니다.

나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보러 가보았습니다.  가곡은 저는 어릴때는 

많이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공연은 클레식과 연결되어서 오페라  처럼 성악가가 앞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했습니다.  음의 감정선에서 나오는 울림, 그리고 그 강약 조절이

들으면서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음악과 제가 지내온 

생활도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음악이 꼭 제게 질문을 던지는 거 같았습니다.


'결국 너가 하고 싶은건 무엇이니?'


결국 내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 보니 그래도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건 미술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음악을 들어서인지  무언가 벅차오름과 전율이 저에게 닿았습니다.


'그래 결국 나는 그림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러면서도 눈물이 나오려고 했습니다. 그동안은 그림을 해서 안되는 일을 붙잡아 온건

아닐까 하며 자책도 했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도 저는 그 음에 집중하면서도 

마음이 누그러지곤 했습니다.


가곡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 기분은 얼마 만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음악을 듣는거도 좋았지만 내가 마무리 하지 못한 그림들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이은상 가곡 노래를 한번 더 듣고 싶어 유튜브에서 음악을 

검색해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 공연을 본 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음악과 같이 그림도 그리니 그 역시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래.. 나는 결국은 미술을 해야 한다. 그건 내가 숨쉴 수 있을 틈이야.'

낮에 햇빛도 내리쬐는데 어느때 보다 환해 보입니다. 

그림은 항상 내 마음과 영혼도 맑게 해주었습니다. 운명과 같기도 하고

꼭 그 말을 해주는거 같습니다. '너가 그림을 하는 사람이었다는건 잊지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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