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그린 그림을 간직해야 하는 이유

초반 그림 간직하는 이유
초반 그림을 간직해야 하는 이유

 현재 블로그 사이트에 정리를 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전 그림들도 보면서 

하나씩 손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저는 제가 그린 그림에 에피소드등 적어 

둔걸 봅니다. 그 순간 마다 내가 느꼈던 일들을 적어둔 글들이 었는데 

마음 한켠에 그리움이 스멀스멀 하게 올라오곤 했습니다. 늘 발전을 해야 겠다 다짐하며

보내온 시간들이었는데 지금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저 자신을 발견 합니다.

제가 그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사그라 들때 그땐 옆에서 의지하고 힘이 되준  분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분들도 옆에 있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허무감도 들었습니다. 이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하며 살 수는 없다는걸

나는 지금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만큼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는 저를 반성하게 합니다. 

선생님은 내가 초반에 그린 그림들은 버리지 말고 꼭 간직하라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초반에 그린 그림을 보며 너도 느끼는게 있을거다, 이전에 보지 못한걸 본다면 

너는 발전을 한거야.' 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은 그 말에 대해 이해를 하진 못했습니다.


저는 한번 제 방을 정리하면서  중간에 그렸던 그림들 몇개만 놓고 정리를 해버렸습니다.

대신 사진만은 간직해 두었습니다. 저는 그림 외에 다른 일들을 하면서 새로운거에 흥미가 갔지만 정작 그림을 시도할 엄두는 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전 그림들을 보고 이때 참 나는 그림 활동을 재밌게 했고 배우고 싶다는 열의가 강할때 였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한번은 보면 이걸 어떻게 보안을 할까 생각하며 새 종이에 그림을 그려내 봅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건 한번 집중하면 놓지 않고 몇시간 그리는 일 입니다. 그건 이미 습관으로 자리 잡혔습니다.

초반처럼 그림 공부를 놓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이전에 그려왔던 그림들이 지금 내게 지침표가 되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사진으로 남기는 건 잘 한 일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완성한 작업물들은 계속 남기고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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