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다시 시작하기
저는 그림에 몇년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림에 미련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잠시 접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간이 흐른 후에도 그걸 그리워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충분 했는데도 저는 한번 그리고 나서 잠시 휴식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흥미를 갖고 시작하면서도 배우기 어려워 했던 그림이 었지만 저는 다시 그림을 그리는 걸 그리워 하고 있었습니다.
남들은 취미 생활로 그리는 그림이었지만 저는 전공이었기에 깊게 파고드는 걸 더 원했습니다. 남들도 하지만 나라서 할 수 있는 일로 가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가지를 정해서 배우면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그 일이 어려워도 난 그게 즐거운 일이니깐 하면서 위로 했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힘든걸 넘겨야 하는 일이 쉬워질거라고 여겼으니깐요.
저의 그림 선생님도 제가 그림을 하는 모습을 봐왔지만 배우고 싶다는 열정만큼은 알아봐 주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너가 그림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 많이 그려보지 않아서 이다. ’ 자주 칭찬을 해주진 않으셨지만 작품을 완성하거나 과정에서도 그림을 마음에 들어한다고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림은 내게도 성장 과정이었고 그 일도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 일이기도 했기에 다른 일을 선택할 땐 후회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직업을 갖는데 고민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림 활동과 한창 멀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일을 선택했을때 그림을 배우고 싶지 않았던 걸까 생각을 하면서도 꼭 그런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어떤 일을 하다가도 시도만 하고 성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 안에서도 제가 배울 점은 남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어느 하나 정하지 못했지만 저는 그 안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전만큼 그림을 자주 많이 그리는 편이 아니라 휴식기를 갖고 그림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그 시간에 몰아서 집중을 하는 편 입니다. (저도 이런걸 보면 천성적인 작가 기질이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다시 그림을 그리기를 시작해보니 무더운 일상 속에서도 단비를 맞는거와 같습니다.
p.s. 그림을 시작으로 제가 하는 영역을 넓혀 간다면 제가 잘하는 일도 찾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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