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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같은 학교 다니는 고등학교 동기에게 부탁해서 모델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친구에게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은 뒤 작업을 시작 했다. 두상을 직접 만들어 보는건
처음이다. 그러고 보니 앞면에 흙을 너무 많이 붙여서 떨어지는 현상이 생겼다.
교수님이 이 상황에 대해 과제 날짜까지 두상을 고쳐 놓으라고 했다.(두번째 충격)
학과 친구의 도움으로 4시간만에 완성할 수 있었다. 다시 만들었기에 B학점에서 그쳤다.
조소
대학교 1학년때 한 작품 입니다. 유토라는 흙 점토 종류 인데 수분기가 오래 가서 작업하는데 갈라짐이 덜 하답니다. 그래도 수업을 마치는 시각에는 꼭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물뿌리개를 분사하고 비닐을 씌어주어야 합니다. 사진에 나온 흙 조각 작품은 저의 모습을
조각해 놓았는데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인다고 제 작품을 손을 봐 주셨습니다.
이때는 저의 모습이 맞는지 너무 잘 만들어 주셨습니다.
학교 다닐때 조소 작품으로 밤샘 작업을 해 12시 넘어 간적도 있고 석고 받침대에 너무 많이 붙여서 덩어리가 판에 붙어 떼지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이때 교수님도 제 작품 빼낸다고 애 먹었습니다. 이 작업은 흙 작업으로 마무리 했지만 다른 교수님 조소 수업에는 겉에 석고로 틀을 만들어 폴리에스테르라는 성분을 바른 후 석고를 깨서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힘들때도 있었지만 에피소드가 제일 많았던 시간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p.s. 어떤 때는 버섯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