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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겨울은 따뜻합니다 |
한해 마무리겸 올리는 글
올 한해도 잘 넘긴걸까 끝이 흐지 부지 된건 아닐까 저는 올해도 바빴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실 집에 있어도 일이 바쁘게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알바도 찾아가고 하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고민도 했던거 같습니다.
그때는 제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를 돌아보면 쉴땐 쉬고 또 일하러 갈땐 가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한가지 일을 마치고나서는 여행을 갈때 좋은곳도 가보고 나름 즐거운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내가 그림 공부를 했던 장소, 창동을 돌아보면서 아는 사람이 있으면 인사도 하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림을 배웠을때는 화실이 벽돌로 되어 있어서 난로를 틀어놓아도 추웠습니다.
그때는 그림을 하겠다는 열정만 태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올해도 정말 춥습니다. 내가 그림을 다닐때만 해도 계속 해도 되나 싶어서 했던 고민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좀 알거 같습니다. 그 시기에는 내가 되고 싶던 이상향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은 다하고 있는건 맞습니다. 상대적으로 보았을때
각자의 나름의 힘듬도 갖고 있는 거였습니다. 노력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엄마랑 아빠랑 이야기 해도 엄마는 '너는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거나 그런건 아니다'
라고 합니다. 저도 그 부분은 동의 했습니다. 그림에서 내가 보지 못한 부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오랜만에 선생님이 말을 해주셨는데 '너는 대기 만성형 인간이다.'
하면서 문자를 보내 주었습니다. 갖가지 고생을 해봐야 아는 성향이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저의 일을 걱정하면서 지적도 해준분들이 저를 정말 생각해주어서 하는 이야기이고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저를 도와준 인연 덕분에 올해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는거 같습니다.
꼭 올해는 저와 만난 인연들과 기쁨은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도 듭니다. 저를 오래도록
지켜봐주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림은 계속 해야죠.
p.s. 선생님이 너는 그림이 맞다고 한가지 놓지 말고 계속 하라고 했는데 말을 안들어서
좀 실망도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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