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액자가 있어 그 안에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연필 소묘도 하나의 매력인거 같습니다.
친구가 옆에 왼쪽 눈이 조금 파인거 같다고 했습니다. 사실 수정한다고 종이에 흠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수정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대학교 3학년때 필름 사진 과제를 한다고 찍었던 사진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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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창동 시리즈 |
마산 창동 그림
여름날 작업실을 향해 갔습니다. 무지 더운 여름에는 마산 창동의 화실도 덥습니다.
화실에 방학 이기도 하고 쉬는 날이었어도 작업물을 정리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창동을 그리게 된건 여기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분위기 자유로움이 있었기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처음 그린 그림보다 점점 더 성장해 가는 그림들을 보며
저 역시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작업실에 있는 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정리를 해보지만 그 열기가 아직 남아 있어 액자에서 그림을 빼는데 땀도 흘렀습니다.
곧 그림들을 보관 했다가 차곡 차곡 쌓이면 개인전을 열 수도 있는 기회도
가지기 위해 그림들을 모아 둡니다. 한동안 집중을 하면서 상실감도 있었습니다.
그 시간 마저 저는 그저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