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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전시회 |
회사 ceo가 전시를 보러가는 이유
지금도 그림이 보고 싶을때 전시회를 찾습니다. 단순히 티켓을 구매해
사진 찍기용으로 전시회를 다니는건 아닙니다. 그림에서 주는 안정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를 가면 10만원을 넘어 작은 그림인데도 50만원 하는
가격표도 볼 수 있습니다. 그건 경매 전시라고 하고 크게는 아트페어라는 경매 미술 시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회의 의미를 알려고 하면 저는 판매 되는 전시 보다 문학적 예술적 깊이
있는 전시를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건 그 작가의 테마로 다가오기도 하고
스토리텔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품 설명과 함께 읽었을때 그 그림과
작가와 관람객이 연결되는 고리가 형성이 됩니다.
사실 그림 전시회에서 회사 CEO 나 사업을 하는 분들이 관람을 가기도 하는데
전시회에서 얻는 영감을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림이라는 하나의 종목만 있는게 아니라 음악 시 등 예술이 공유가 되는 역할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림과 예술이 포용되는 범위는 굉장히 넓은거 같아요.
어떤 분은 그림을 보고 그 의미를 알려고 노력 합니다. 다만 꼭 그림은 해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보는대로 편하게 보면 그거도 전시회의 목적이 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도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전시회를 보러온다면 학생들의 감수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교육이 됩니다.
비가 오는날 밖으로 다니기가 그럴때 실내 전시실에서 그림 한점 보는 거도 좋은 시간이
될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예술 전시가 있는데 2년에 한번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가
있습니다. 저도 미술인인데 구경가야 겠다 구상만하고 실천을 하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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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예술촌 스토리 |
마산 창동예술촌에서의 소소한 대화
오늘 비가 오는날 저는 아는 이웃분을 만났습니다. '어디가니?' 하고 물어서
'창동예술촌에 들러요.'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이끄는대로
아지트와 같은 그곳을 찾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고 그림 그리는 화실이
있던 그곳, 저는 그 그리움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이라
운치가 있어 들러보기 좋은 날 입니다. 막상 찾은 곳은 창동예술촌 안에 있는
갤러리 입니다. 그곳에서는 창원 마산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작가님들의 전시가 있습니다.
그곳은 창동예술촌 작업실과 부림 공예촌 작업실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부림 공예촌은
위치는 알고 있지만 제가 아는 분들은 창동예술촌 작업실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몇몇 아는 분들이
있지만 새로 들어선 작업실도 있습니다. 저는 한번 돌아보다가 가려고 했을때, 한 곳이 생각나 다시 돌아가 보았습니다.
혹시나 있을까 하며 보니 안에 계셔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오 어서와요.' 하며 작가님께서
친절히 맞아주셨습니다. '비가 오는 날 커피 마시기 좋은 날이지 물 또는 믹스 커피?'
저는 믹스커피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 그대 탁월한 선택이야~!' 하며 텐션을 올려
이야기를 합니다.
그분은 저의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는 자세히 묻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내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날이야~ 지금 다들 그러고 있어, 바쁘지만
그대가 와서 잠깐 쉬는 거도 괜찮아~!' 그리고 그분은 공예 전문가 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는 평소에 궁금한거도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집에 은반지가 하나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색이 변하기도 해요.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우유에 담그면 된다고 하고 칫솔로 문지르면
된다고 하던데요.?' 그러자 '아니 그건 집어 던져 버려~!' 작가님의 유쾌한 한마디에 저절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릇에 은박지에 싸서 소금 넣고 뜨거운 물 부어서 하면 다시 색이 돌아온다는
정보도 알려 주었습니다. 이렇게 대화가 오가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한번씩은 그 작가님이 던져주는 멘트가 참 좋습니다. 그리고 작업실 공방이다보니
손님도 찾아와 팔찌 악세사리를 고치러 오기도 합니다. '저는 공장에서 만들어 진거보다
직접 손수 만든 제품이 가장 멋지고 좋은거 같아요.' '맞아 그대는 창동예술촌의 역사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니깐, 요즘은 창동예술촌에서 하는 일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공방은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깐 하는거야.'
저는 그 마음에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잠시 머물러 있다가 시간이 되어서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창동예술촌에 예술학교 하게 되면 놀러와요~!' 하면서 작가님이 이야기 합니다.
보통 학교에 출강을 나가시곤 하시는데 마침 작업실이 있는 날이라 뵐 수 있었습니다. 보통 주변에서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그런 진지한 내면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은 또 있을까 생각하지만 살펴봐도 그런 곳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그분을 보면서 배웁니다.
그리고 저도 사람들을 마주하면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p.s. 그날은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창동예술촌에 들르면 저는 항상 재밌는 일들이
일어나요. 그래서 방문하는 이유 입니다. 이건 나만의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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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그림 작업실 |
저의 첫번째 작업 공간은 이사가기 전 방에 한 공간에서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