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반 실력
10년 전 초반에 그렸던 아그리파 소묘 입니다. 미술교대로 들어가자 마자 소묘를 했으니
망망대해에서 배 한척이 떠있는 듯한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형태도 잘
모르고 밝고 어두움에 기초도 없던 저 였습니다. 기초 도형 소묘에 들어간 다음 바로
석고상 소묘에 들어가기 시작 했습니다.( 사물 부터 묘사하는 줄 알았는데 바로 석고상으로
넘어갔습니다.) 저도 그림을 좋아했지만 어느 학생과 다름 없이 실기 공부를 하는데 지루함도
들었습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4년 전 이었으니 그 전까지만 해도 그림에는
절실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공부 보단 내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거라 시간이 지나도
계속 연습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림 그리는 데에 재미를 붙였고
집중력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그림이라도 다른 그림으로 바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종이가 닳을 때까지 파고 연구하고
여러 각도에서 다른 시점으로 또 다시 석고상을 반복해서 그리기를 했습니다.
지금도 완벽하다고 볼 수 없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이 자산이 되어 저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소묘를 1년 반 정도 배우고 수채화로 넘어가지만 이 역시도 시간이 걸리는 일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수채화 만큼 소묘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씩 연습하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지금 그림의 기초를 시작하는 친구들 이라면 소묘를 먼저 해보는 걸 추천 합니다.
처음하면 서툴 수도 있지만 연습을 하면 해결을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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